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은 30일 올해 첫 착한가정 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전지역장애인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대전 시내 장애인 가정 58곳에 거위털이불과 손전등,타월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지도자과정’을 이수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태규 대전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대전지역 장애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 용품을 후원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에 참여한 대전외국인학교 11학년 Chaeri Kim 학생은 “봉사물품을 전해드리고 나오면서 이런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대전봉사체험교실이 너무나 좋았다”며“앞으로도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수돈여고 2학년 강민주 학생은 “물품을 전달하는데 바람은 매우 차가웠지만 저희를 반겨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미소가 정말 따뜻했고 왠지 모를 뿌듯함이 저를 기쁘게 했다”고 말했다.
권흥주 회장은 “대전봉사체험교실은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하는 사랑의 연탄봉사외에도 ‘착한 가정 모두 모여’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이 함께 소외된 계층을 직접 찾아가 물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회장은 “설명절때 대전 시내 파출소에 간식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성탄절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케이크 등을 전달하면서 수혜자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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