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화매체 엠파이어는 28일(현지시간) 다음달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망하며 ‘라라랜드’가 작품, 감독, 여우주연, 편집, 촬영, 미술, 음악, 의상, 음향효과, 주제가상을 휩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엠파이어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작품상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편집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 그동안 아카데미 작품상 대부분은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다. 1981년 ‘보통사람들’, 2015년 ‘버드맨’은 예외였다.
최근 공개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라라랜드’는 작품·남우주연·여우주연·감독·각본·촬영·미술·의상·음향편집·음향·편집·음악·주제가상 등 14개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타이타닉’ ‘이브의 모든 것’과 같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이다.
한편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가 꿈을 찾아 가는 여정을 함께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해 지금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6일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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