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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 금리인상 예고… 서민 대출 이자 부담 커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3.29% 올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9%로 2015년 2월(3.48%)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세를 타면서 은행들이 빠르게 금리를 올린 것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13%로 2015년 2월(3.2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개월째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상환 규모는 연간 9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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