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산품 중소중견제품 매출액 1조7062억원
대기업 인삼과 홍삼, 중소중견기업 가방과 식품류 선전
중소중견 면세점, 판매장과 매장면적 대기업보다 미미
2016년 면세점 총매출은 12조2757억원에 달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3.5% 증가했다. 국산품 매출액도 4조8718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관세청(청장 천홍욱)에 따르면 국산품 중 중소중견제품 매출액은 1조7062억원으로 전년대비 44.6% 증가해 면세점 전체 매출액 증가율 33.5%를 상회했다. 또 전체 국산품 매출액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면세점에서 많이 팔린 국산품은 화장품과 가방류, 인(홍)삼류 순이었다. 대기업제품은 인(홍)삼류가 6.8%, 가방 5.7% 순이다. 중소중견제품은 가방 13.7%, 식품류 7.1%순이었다.
화장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팔렸는데, 면세점 판매 대기업 제품이 화장품류에 집중된데 반해, 중소중견제품에서는 가방류도 비교적 높은 판매비중을 보였다.
면세점은 중소중견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데, 작년 중소중견 면세점이 중소중견 제품 판매에 있어 대기업 면세점보다 매출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면세점이 중소중견제품 판매를 통해 31.9%의 매출을 얻었지만, 중소중견 면세점은 46.4%의 매출을 얻었다.
한편 중소중견 면세점의 매출액은 9530억원으로 전년대비 67.5% 증가했지만, 면세점 전체 매출액의 7.8% 그쳤다. 또 면세시장에서 점차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매출규모는 여전히 대기업 면세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관세청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의 면세시장 참여 및 중소중견제품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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