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26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2017년도 외국인 신입생 71개국 11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선병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간 긴밀한 의료서비스 협력을 위해 체결한 ‘지정병원 의료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협약을 통해 선병원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문 진료와 상담, 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998년 개원 정부, 공공기관, 금융, 언론,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각국의 국제학생 200여 명이 수학하고 있다.
이날 짐바브웨이에서 온 니랑가 차무노아 씨는 “고급 호텔같은 편안한 환경은 물론 첨단 장비, 세심한 서비스 등 한국의 의료수준에 감동했다”며 “이러한 좋은 환경이 고국에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문기 병원장은 “연 5000명 이상의 해외환자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KDI의 국제정책대학원에 모인 세계 각국의 인재들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검진은 물론 몸이 아프거나 건강 이상시 진료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I 대학원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매년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를 찾는다”며 “특히 언어장벽 없이 원활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