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적 충격', '강압 수사' 등의 사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라고 소리치고 있다. /연합 |
특검에 강제소환 되면서 고함을 지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현장에 있던 청소아줌마가 일침을 가하며 화제가 됐다.
최씨는 그동안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오다 25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에 생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씨는 이날 작심한듯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특검 청소 아줌마는 최씨 육성에 놀란 듯 "염병하네"라고 3번을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최씨는 그 이후에도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외치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날 최씨의 강제소환을 지켜본 국민들은 지난해 10월 31일 검찰에 첫 출석해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던 최씨의 돌변에 당황해 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아줌마의 뼈있는 한마디는 누리꾼들의 호응을 사기 충분했다. emer**** "염병하는게 맞자나, 뭐 독립운동하다 잡혀왔나“, pys5**** "핵사이다 딱이네요”, marc****"청소아주머니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합시다”, jkbo**** "속 시원하다“, gwen**** "아주머니 설보너스 두둑히 챙겨드려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씨는 그동안 7차례 특검 소환 통보에 지난달 24일 한차례만 출석한 뒤 소환에 불응해 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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