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동 전 안기부장/사진=연합db |
전두환 정권시절인 제5공화국 당시 대통령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한 장세동 씨의 이름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박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대면조사·헌재 출석 등 압박이 조여오자 한 여권 관계자가 “조폭식 의리이고 절대 미화할 일도 아니지만 어떻게 된 게 이 정부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장세동 전 안기부장 같은 사람이 없다”며 개탄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장세동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인물 중 하나로 당시 직속상관인 장태완 장군을 배신하고 반란에 가담했다. 군부대 사조직인 하나회 멤버로 허화평. 허삼수 등과 함께 5공 핵심으로 활동했으며,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전두환에게 ‘맹목적 충성’을 보였다.
최순실 게이트로 코너에 몰린 청와대로서는 가장 필요한 인물상일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어이가 없네”
“지금 시대에 장세동 찾는 것 자체가… 에휴”
“헌법유린하고 주군만 호위한 악마가 부러운가?”
“김재규 없다는게 다행인줄 알아라”
“나쁜 대통령”
“국민 혈압 올리는 소리”라며 공분한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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