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적 충격', '강압 수사' 등의 사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고 있다./연합 |
강제소환 된 최순실씨가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며 “억울하다”고 큰소리로 소리쳤다.
최씨는 그동안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오다 25일 강제소환 됐다. 최씨는 이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주차장에 도착하며 작심한듯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온몸으로 소리쳤다.
이어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것은...”이라고 말하며 교도관들에게 붙잡힌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최씨의 고함을 치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 말아먹은 주제에 말도 많다”, “악다구니 쓰는 최순실을 보니 24시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할듯”, “6번이나 특검조사 거부했으면서 민주주의를 외쳐? 조작선동 프레임이 안되니 이제는 강요자백수사받았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씨는 그동안 7차례 특검 소환 통보에 지난달 24일 한차례만 출석한 뒤 소환에 불응해 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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