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더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사진=연합db |
표창원 더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하루사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에 등장한 ‘더러운 잠’ 작품이 문제가 됐다. ‘더러운 잠’은 마네의 ‘올랭피아’ 작품에 나신의 박근혜 대통령과 흑인 하인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을 패러디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과 ‘사드’라고 적인 미사일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이 오늘(24일) 하루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논란이 커지자 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해명자료를 올리기도 했다.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라고 시작한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모임’의 요청으로 국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으며 모든 준비와 기획 등이 작가회의에서 주관했고 어떠한 정치인의 개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표 의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맺었다.
▲ ‘곧바이전(곧, BYE! 展)’에서 논란이 된 ‘더러운 잠’ 작품 |
앞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2일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진행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서 청문회 뒷담화를 들려주던 중 조유선 전 문체부장관을 “이쁜 여동생 같은”이라고 지칭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2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잘못했다. 더 세게 사과하라면 사과할게요. 문구를 알려주시면 그렇게 말할게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초선의원들의 과욕이 잇단 구설로 이어지면서 자칫 열의마저 꺾이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 단계 오르기 위한 성장통이길.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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