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1%, 안철수 7.4%, 안희정 4.7%
민주당 38.0% 새누리 12.5% 국민의당 11.5% 바른정당 8.9%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23일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3.0%p 오른 29.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 및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p 내린 19.8%로 나타났다.
이는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작년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진 것으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3%p 벌어졌다.
반 전 총장의 이같은 고전은 귀국 이후 각종 행보에서 불거진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1.6%p 내린 10.1%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0.4%p 오른 7.4%로 나타났으며 전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4.7%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려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지율 4.6%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김부겸 민주당 의원 1.2%, 남경필 경기도지사 1.1%, 홍준표 경남도지사 0.9%,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1%p 오른 38.0%로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은 0.3%p 떨어진 12.5%를 나타냈고, 박지원 신임 대표체제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국민의당은 1.0%p 내린 11.5%를 보였다.
바른정당은 2.4%p 내린 8.9%,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2%p 내린 4.9%로 집계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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