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챔피언 ‘4전5기’ 신화 40주년 기념행사 준비 박차

  • 스포츠
  • 스포츠종합

홍수환 챔피언 ‘4전5기’ 신화 40주년 기념행사 준비 박차

  • 승인 2017-01-23 16:4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현기 부회장, 강광일 자문위원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영수 홍수환 4전5기 신화 40주년 행사 총괄본부장 제공
▲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현기 부회장, 강광일 자문위원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영수 홍수환 4전5기 신화 40주년 행사 총괄본부장 제공
제주도에서 내년 상반기 진행 예정

지난 4일 창립총회 대전에서 열려…본격 준비 나서


1977년 11월 29일 파나마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 WBA 주니어팬텀급 초대 타이틀 결정전. 홍수환은 11전 전KO승의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회 4차례 다운되는 역경 딛고 3회 역전 KO승을 거두며 4전5기 신화창조의 주인공이 됐다.

40년이 지난 지금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신화를 기념하는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40주년 기념행사는 내년 상반기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으로 준비위원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18일 한국권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신화창조 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창립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를 통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정구보 목사가 명예 대회장에 위촉됐고, 최영수 홍수환 특별보좌관이 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육상목 교육분과 위원장이 준비위원회장에 선임됐으며, 황복수 전 페더급 동양챔피언이 감사로 선임됐다.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복싱을 살리고자 4전5기 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겠다. 복싱 강국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권투위원회 측은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국 복싱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챔피언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 복싱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헥토르 카라스키야 등 동료 챔피언들을 초청해 핸드프린팅,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권투영웅 파퀴아오나 카자흐스탄 출신 골로프킨 등과의 이벤트 매치도 추진하고 있다.

최영수 총괄본부장은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신화는 복싱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준 의미있는 경기였다”면서 “40주년을 맞아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신화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