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페이스북.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윤회와 정유라 독일 승마코치의 인터뷰가 특검 교란용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윤회가 갑자기 나타나 인터뷰를 자청하고 비슷한 시점에 정유라의 독일승마코치가 등장하여 최순실에게 속았다며 종편과 인터뷰(를 했다)”며 “얼핏보기에 연관 없어 보이는 두 셀프 인터뷰는 사실 서로 관련있고 특검 교란용 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 “독일승마코치가 한달 전 짤츠부르크에서 정유라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기 때문이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윤회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딸 정유라가 주변 시선으로 왕따로 몰렸고 많이 힘들어했다"며 딸에 대한 안타까움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승마 연습을 해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도 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이 어린 정유라를 방황케 만들었다”며 부모를 잘못 만난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어 정유라의 독일 승마코치이자 비덱스포츠 대표인 캄플라데씨도 같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과 비덱을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그는 “최순실을 5분만 만나게 해달라”며 “솔직히 그녀를 없애 버리고(kill) 싶을 정도로 밉다. 그녀는 나에게 쓰레기(trash)를 팔았다”며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안 의원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뜬금없이 나타나 욕을 하고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함”, “둘다 채널A를 통해서인데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긴 합니다”, “자식이 안쓰러우면 직접 특검에 나가서 해명도 하고 소명도 해야지 왜 가당치도 않은 쓰레기 종편에 딸 팔아먹는 짓으로 보이게 하나 이 말입니다”등의 댓글로 공감을 보였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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