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맹추위 지속, 설 연휴에는 눈 또는 비 예상
올 겨울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대전과 충청지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23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 안팎으로 지역이 강풍 속 올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했다.
대전 -9℃, 세종 -12℃, 천안 -12℃, 서산 -8℃ 등까지 기온이 내려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등 동장군이 이어진다.
대전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하 7℃, 낮 최고기온은 영하 3℃∼0℃로 예보했다.
충남 남부 해안 지역에는 새벽 한때 눈이 오겠다.
모레인 24일 역시 최저기온 영하 14℃∼영하 5℃, 최고기온 영하 1℃∼영상 2℃로 매우 춥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하는 금요일인 27일 또다시 전국에 눈 예보가 들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27일 낮부터 28일 아침 사이에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겠다”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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