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부담 15억원 줄어… 중고학생용 체험 콘텐츠 제공
2016년 한 해 동안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건수는 2만1654건이었다.
전년 1만4398건 보다 2.2배 증가했고,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용 마이크로데이터는 3만1654건으로 96.7%를 차지했다.
통계청(청장 유경준)은 정부 3.0 데이터 공유, 개방 확대에 따라 정책 및 연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12월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를 실시했다. 통계작성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합해 보존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공공용 마이크로데이터 무료전환 등 이용료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통계청은 지난 3년동에 걸쳐 42종 142개 통계작성기관 224종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합 구축했고, 올 1월 현재 93종을 서비스 중에 있다. 대부분의 자료는 공공용으로 ‘무료’서비스 중이나 승인용 및 특수목적용은 각각 정액제, 기간제 요금체계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올해는 55종의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계작성기관과 협업해 마이크로데이터 관리 및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잠재적 이용고객인 중고등학생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이크로데이터의 이용률은 연구, 교육, 정부의 비중이 전년 77.8%에서 68%로 감소한 반면, 법인과 기업체, 공사, 개인, 지자체 등의 이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공공용 자료의 무료화 혜택이 기업, 개인의 이용률을 높여 이용자 다변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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