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부품 상태 사전점검… 안전성 향상, 비용은 5억원 절감 기대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전기 및 디젤기관차의 제어장치와 주요 부품을 점검하는 시험 장비를 자체 개발해 3월부터 전국 차량사업소에서 사용화한다.
철도차량 제동상태를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제동모듈시험장비’를 비롯해 시퀸스회로시험장비, ATP도플러시험장비 총 3종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고, 부품 점검은 물론 온도의 미세한 변화에도 정상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미세한 결함 상태를 검사하고 불량 부품을 선별해 정비함으로써 안전성은 향상되고 비용은 5억여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험장비는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정비 현장의 건의사항을 본사 차량기술단이 11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추진했다.
정현우 코레일 차량기술단장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철도차량 시험장비를 개발했는데 의미가 크다”며 “철도차량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선에 힘써 유지보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