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가 지난 17일에 개막한 가운데 SKT T1의 강력한 경기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SKT T1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콩두 게이밍을 2:0으로 잡아내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KT와 공동 선두를 나란히 기록했다.
이날 SKT와 콩두의 경기에서 ‘LOL(롤)’ 팬들은 95대 5로 SKT의 승리를 예측하는 등 SKT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듯 했다.
SKT T1은 새로운 챔프 활용법, 운영능력, 전투 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페이커’의 카타리나, ‘뱅’의 직스, ‘후니’의 갱플랭크 등 새로운 챔프를 선보이면서 현 메타에서 다양한 챔프 운용능력을 보이고 있다.
앞서 ‘후니’ 허승훈은 개막전 경기에서 완벽한 커버와 탱커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판타스틱 5’가 완성됐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에도 ‘후니’는 1경기 MVP를 받음과 동시에 2경기에서 공격형 챔프인 갱플랭크로 활약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이날 2경기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카타리나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 날엔 상대 팀인 카시오페아의 궁극기를 ‘괴물’같은 반응속도를 통해 완벽히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라인전과 한타 전투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결국 ‘페이커’의 카타리나는 이 경기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본 이병훈 SKT T1 감독은 ‘페이커’의 카타리나에 관해 “(페이커는)킬 각을 보는 것이 일반 선수들과 다르다”며 “킬 각을 보는 게 선수들이 보기에도 이해가 안 되는 것에 초점을 둘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날엔 바텀 듀오인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의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2승 0패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바텀 듀오의 영향력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한 해설진은 이날 경기 중 “SKT의 바텀 라인은 SKT를 끝까지 지켜주는 수호신 같다. 다른 라인에서 종종 흔들리고 실수가 나올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바텀은 그런 적이 없다”며 “바텀은 맨날 잘하고 항상 잘하고 위기의 순간에 항상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세체(세계 최고)바텀라인 중 꾸준히 잘하는 것 만큼은 SKT 바텀 라인이 가장 강하다”며 “바텀이 안정적으로 잘하기 때문에 다른 라인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피넛’ 한왕호를 대신해 ‘블랭크’ 강선구가 2경기에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최병훈 감독은 “‘블랭크’ 선수 뿐만 아니라 ‘프로핏’, ‘스카이’ 선수도 기량이 괜찮다. 연습때도 잘 한다”고 말해 후보 선수들의 기량 문제에 관한 루머를 종식시키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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