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중등영어교육연구회는 23일 전국의 중등 영어과 교원 및 전문직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학습자 중심 수업 활성화를 통한 21세기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제30회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영어교육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0회를 맞이한 학술 포럼은 매년 시도교육청 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충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주관했다.
이번 학술 포럼은 영화배우 김응수 씨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해, 각 시도에서 대표로 선발된 영어교사들이 ‘학습자 중심 수업 활성화를 통한 21세기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구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한 다양한 영어수업 사례 발표와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어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자신만의 영어수업 브랜드 창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학술 포럼에서 우수 수업사례 발표자로 선정된 3명은 세계영어교사연구회(IATEFL)에서 주관해 매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영어교육학술연구회에 발표자로 참가한다.
원동규 충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장(천안오성고 교장)은 “이번 학술 포럼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을 나누는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영어 수업 방법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중등영어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번 학술 포럼과 같은 행사가 더욱 발전해 교사들의 연구 풍토를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는 국가 영어교육 정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영어교육의 이론 및 실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영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7년 전국 중등 영어과 교원 및 전문직들이 뜻을 합쳐 조직한 교과 교육 연구모임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회가 조직돼 있다.
포럼은 24일까지 이어진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