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28~29일 이틀에 걸쳐 ‘섬마을 민속놀이 체험’을 주제로 각종 놀이체험과 섬마을 민속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남 목포시 갓바위(문화의 거리)에 자리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엿치기, 윷놀이, 굴렁쇠, 투호 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겨루기를 통해 전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떡국 썰기와 가족사랑 붓굴씨 쓰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섬 지역 민속행사인 종지윷(종이에 윷을 담아 놀던 윷놀이) 대회와, 풍어제, 씻김굿 등 목포, 완도, 진안, 신안 지역의 섬에서 펼쳐졌던 섬 고유의 민속행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해 잊혀져가는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과 향수를 선물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가치가 담긴 행사를 지속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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