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기대작으로 같은날 개봉한 ‘더 킹’과 ‘공조’가 나란히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감독 한재림)은 주말 131만1926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185만29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1위의 기록이다.
앞서 ‘더 킹’은 개봉 4일만에 100만을 달성하면서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과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영화는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아냈다.
이어 ‘더 킹'과 같은날 개봉한 '공조'도 주말에만 84만5986명이 관람했다. 개봉 5일만에 115만4011명을 돌파하며 조인성-유해진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주말박스오피스 3위는 ‘모아나’ 33만5064명(누적125만544명), 4위 ‘너의 이름은.’ 26만594명(누적 305만2179명), 5위 ‘터밍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 19만7209명(누적27만6718명), 6위 ‘라라랜드’ 4만5923명(누적 302만871명), 7위 ‘얼라이드’ 3만5388명(누적 46만1678명), 8위 ‘마스터’ 1만8567명(누적 713만677명), 9위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1만3055명(누적 2만174명), 10위 ‘단지 세상의 끝’ 7360명(누적 1만3319명) 등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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