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2017년 내실 통한 지속 성장 역점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계룡건설 제공

20일 창립 47주년 기념식... 공공부문 수주 전국 1위
전진비약과 소통화합, 가치창조, 비전2020 등 운영목표

충청권 최대 건설사인 계룡건설이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을 2017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사옥 강당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시구 전임 회장, 한승구 부회장, 이승찬 사장,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협력업체 사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경영성과 향상으로 수주와 소화에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고, 계열사들도 당초 목표를 초과해 그룹 전체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공공부문 수주에서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전국 수주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17년에는 계룡건설과 KR산업, 계룡산업, KR유통, KR C&M, KR스포츠 등 그룹 전체 사업목표를 전년도보다 상향하고 양ㆍ질적으로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운영목표를 ‘전진비약과 소통화합, 가치창조, 비전 2020’ 등으로 정하고 내실을 다지며 지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역점시책으로는 ▲합리적인 구조개편 ▲경영시스템 개선과 경계선 업무 누수방지 ▲매뉴얼과 기본과 원칙준수 ▲재무구조 개선과 손실제로 리스크 관리 ▲공사의 대형화와 공공수주의 극대화 ▲새로운 성장동력과 신종사업 발굴 ▲원가절감 방법 전략적 개선을 통한 수익 극대화 ▲지역의 대표기업에 맞는 사회참여와 책임확대, 신기업문화 창조 ▲안전제일 ZERO DEFECT 운동 ▲최상의 품질과 고객서비스 제공 ▲준법적인 윤리기업 등을 제시했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기념사에서, “처절한 생존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한 지난해는 정치와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으며 국제정세도 불안했다”며 “그럼에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주와 소화면에서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6년 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10위권의 중부권 최대 건설기업으로 서기까지의 계룡건설의 역사를 회고하고 ‘도전과 개척, 일로매진’의 창업이념을 되새기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웅비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주문했다.

기념식에서는 그룹 장기근속자(윤길호 외 68명)와 우수사원(자랑스러운 계룡인상 송인재 외 40명), 우수 부서와 현장, 우수협력업체 등에 대한 시상과 포상도 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