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더 킹'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꿈꾸는 검사 태수(조인성)가 권력 실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겪는 희로애락을 그린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영화 ‘더 킹’은 대한민국 권력의 추를 움직이는 핵심인물들의 화려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들의 이면에 숨겨진 유쾌한 풍자를 담고 있다.
여기에 정우성과 조인성, 류준열 등 특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조인성은 기존 롤 모델에 대해 꾸준히 정우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두 배우가 함께 촬영한 첫 영화가 흥행할 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 감독은 “이 영화는 우리가 늘 봐온 서민들의 애환, 한이 담긴 마당놀이 같은 작품”이라며 “탈을 쓰고 권력자가 되어 비웃기도 하고,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페이소스와 슬픔도 느끼게 된다. 시대를 털어버리고 또 다른 희망을 가지게 되는 영화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더 킹’은 시원한 스토리, 다양한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 시국에 관한 풍자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4일째 100만을 기록한 ‘더 킹’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의 100만 돌파 시점과 같아 눈길을 끌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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