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임차, 오는 2022년 구입 예정
대전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헬기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19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을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헬기 임차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임차계획서를 작성, 심의회 개최와 조달 구매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이전 계약을 완료하고 장비 확보를 통해 앞으로 소방 항공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장 1명, 구조대원 2명, 구급대원 4명 등 모두 7명 소방항공대를 꾸린다. 소방헬기 임대업체에서 계류장, 조종사, 부조종사, 정비사, 유조차량, 사무실 등을 부담한다.
시는 해마다 소방 항공대 운영비로 12억 6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6개월 사용예산인 6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2022년 국민 안전처 헬기도입사업비 지원 계획에 따라 소방헬기 구입을 계획 중이다.
국비 230억을 지원받고 제반 시설 등 56억원 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인원도 대장 1명, 조종사 4명, 정비사 2명, 구조원 2명, 구급대원 4명, 행정직원 1명 등 14명까지 확대한다.
소방본부는 신규로 도입되는 헬기에 맞춰 항공구조와 구급 장비도 도입하고 소음을 고려해 계류장과 사무실도 건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에 소방헬기가 없다는 점은 해마다 지적돼 왔다.
지난해 11월 소방본부와 인재개발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헬기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됐다.
김종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진 등 자연재해와 대형 화재 등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조속히 소방헬기 구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사진)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헬기는 모두 27대로 중앙 119본부와 서울, 경기도 소속 각 3대, 제주도와 세종시 그리고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도에서 각 1~2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제주도와 세종시의 특별성을 감안하면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대전만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헬기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 사용하는 주요한 구조장비인데도 인구 155만의 광역시인 대전에 한 대도 비치돼 있지 않다는 것은 주민 안전망에 심각한 공백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도입 중”이라며 “계획에 따라 오는 7월이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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