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 존중시대로의 대전환을 제시하는 안전충남비전2050 선포식이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19일 선포식…, 5대 목표·15개 전략·38개 과제 내놓아
충남도민이 다 함께 누리는 안전충남비전2050을 위한 5대 목표와 15개 전략, 38개 추진과제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윤석우 의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충남비전2050 선포식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공개했다.
안전충남비전2050의 기본이념은 ▲생명가치 존중 ▲더불어 함께 ▲누리는 안전으로 결정됐다. 과거 이윤과 시장 중심의 논리를 사람과 생명가치로 전환하고 사회운영의 원리로 삼으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도는 안전충남비전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성과지표를 마련해 비전의 전략목표와 성과목표 등 세부과제를 점검하고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목표별 행정, 민간, 전문가, 이해관계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꾸려 추진과제별 실행 사업을 선정하고 계획을 작성하는 역할을 맡긴다. 이들을 주축으로 안전비전대학도 운영된다.
주요 정책과제 수립 시 안전요소를 필수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충남형 안전등급제도 운용된다.
세부 추진과제로 닥터헬기 활동지역 확장, 구급차 보강, 지방의료원기능 확충, 전기와 가스의 안전을 위한 라이프라인(Lifeline) 확보 방안 등이 전개된다.
안전과 관련 정보공유를 위해 신속한 전파체제를 위해 재난안전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과 중앙정부의 대응체계 공동 활용과 공공·민간기관의 연계·통합도 추진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금강홍수통제소 등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도내 25개 기관이 ‘안전 충남 실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충남의 기관들은 안전정책실무 조정위원회를 정례화 해 재난대응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충남도 전병옥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충남비전2050은 도와 시민사회, 시장이 연대해 안전사회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생명가치를 사회 보편가치로 확산하고 생명존중의 대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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