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완성도 제고에 기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주관하는 국제 연구네트워크에 등록됐다.
학의학연은 임상연구부 이명수 박사팀의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필요한 구성요소와 내용을 담은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PRIDE-CPG-TM)’가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인 이퀘이터(EQUATOR)에 최종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퀘이터는 영국 옥스퍼드대 주관으로 보건의료 연구의 품질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연구자ㆍ의학 학술지 편집자ㆍ논문 심사자ㆍ보고 지침 개발자ㆍ연구비 지원 기관들이 모인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다.
이퀘이터는 연구 보고 품질 향상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보고 가이드가 유형별로 총 349개 등록돼 있어 연구자들이 연구 설계나 논문 작성 시에 참고할 수 있다.
또 많은 의학 저널에서는 논문 투고 시 이퀘이터에 등록된 보고 가이드를 참고해 체크리스트를 제출하도록 요청한다.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는 ▲소개 및 이용 안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도구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 체크리스트 ▲임상진료지침 관련 용어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통·통합의학 분야의 임상진료지침 연구에 대한 가이드로서는 최초로 이퀘이터에 등록된 셈이다.
이명수 박사는 “이번 이퀘이터 등록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