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가 17일 개막한 가운데 SKT T1의 완벽한 경기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열린 롤챔스에선 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면서 ‘슈퍼 팀’의 면모를 보였다.
앞서 SKT는 리빌딩 과정에서 세최미(세계 최고 미드) ‘페이커’ 이상혁과 바텀 듀오인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캐리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잔류했다.
여기서 리빌딩 시장이 열렸을 때 가장 탐나는 정글로 꼽혔던 ‘피넛’ 한왕호를 영입함과 동시에 북미, 유럽에서 캐리형 탑 ‘후니’ 허승훈까지 영입하면서 SKT 역대 전력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해설진은 “전 프로인 ‘빠른별’ 정민성 코치의 영입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전력중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탑을 제외한 ‘판타스틱 4’라는 별명을 받은 바 있어 탑의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후니’는 유럽 리그에서 캐리형 탑으로 불리면서 ‘딜러’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형 포맷에 적응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후니’는 마오카이, 뽀삐 등의 탱커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SKT 운영과 전략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후니’는 완벽한 커버와 탱커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1경기에서 MVP를 기록하는 등 ‘판타스틱 5’가 완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이날 경기를 마친 후 MVP를 받은 ‘후니’ 허승훈은 탱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 신뢰가 우선시 되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조합 밸런스가 중요하다”며 “지금 서폿이나 정글이 강하다 보니 탑에서 희생하더라도 밑에서 잘 지탱해주면서 제가 할 것을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람 와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팬들이 입단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관심을 가져주신 것 때문에 많이 응원과 승부욕이 생겼다.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이날 2경기에서 카타리나를 플레이해 MVP를 받은 ‘페이커’ 이상혁은 “카타리나가 예전에 했을 땐 못 쓸 챔프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전에 비해 숙련도가 많이 올라서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픽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탱커를 잘하게 된 이유에 관한 질문에 ‘후니’는 “롤 잘하는 사람은 탱커든 딜러든 잘하게 돼 있다”고 말하자 ‘페이커’ 이상혁은 “저도 알리스타 좀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