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은 499기프트…독도새우 '내가 제일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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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은 499기프트…독도새우 '내가 제일 잘 나가'

청탁금지법에 5만원 미만 선물세트 인기 흑한우 등 프리미엄 희귀세트 고급스러워 제주한우·개야도 재래김 등 '국산의 힘'

  • 승인 2017-01-19 11:03
  • 신문게재 2017-01-20 1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설 선물은 이마트에서

▲ 국산의힘 활전복세트와 독도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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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의힘 활전복세트와 독도새우


정유년 설을 앞두고 이마트가 풍성하고 알찬 설 선물을 준비했다. 5만원 미만의 가격대에 맞춘 499기프트 선물세트, 독도새우, 참우럭 조개, 과메기 등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는 지난 12월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55.3% 신장하고 있고,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173.2% 신장했다. 전체 매출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99기프트 내가 제일 잘 나가=이마트는 부정청탁금지법과 1인가구의 증가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한우 미니 세트'를 기획했다. 불고기와 양념소스로 구성된 499기프트다. 시세가 저렴할 때 매입한 정육을 미트센터에서 비축, 가공하고 포장을 실속화해 5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상품화 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 미니세트는 친구와 연인에게 가볍게 선물할 수 있는 한우세트다. 필요한 만큼의 단량과 부위를 선택하면 매장에서 주문에 맞춰 제작해주는 시스템으로 올해 첫 선을 보였다. 작년 첫선을 보였던 사과+견과세트, 사과+잼 세트 '합종연횡'선물세트는 5일만에 6000개의 물량이 완판 됐을 정도로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 올해는 합종연횡을 특화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제주 특산물 세트'(레드향 6입+한라봉 6입+우도 땅콩, 9만9000원), '아보카도 샐러드 세트(아보카도 6개+발사믹 식초+올리브 오일, 3만9800원)', '자몽+자몽청 세트'(자몽 8개+자몽청, 2만9800원), '삼색열대과일세트'(페루산 애플망고 3개+미국산 메로골드 자몽 3개+태국산 망고 3개, 5만9800원) 등을 첫 선보인다. 수산물은 참조기 가격상승으로 올해 처음 참조기가 아닌 민어, 부세조기, 긴가이석태를 이용해 굴비 세트를 제작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이마트는 2015년부터 국산 농축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명절 시즌이면 이땅의 농수축산 상품으로만 선별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상품 수확 시기에 산지를 방문해 심사를 거친 상품으로 엄선해 구성했다. 제주한우, 경주 천년 한우, 상주 명실상감한우, 개야도 재래김, 밀양 얼음골 사과, 활전복 세트 등 기존 6종에 신규로 선정된 대왕 참우럭 조개까지 총 7종을 만날 수 있다. 신규 상품인 대왕 참우럭 조개세트는 여수에서 잠수부가 직접 채취해 추운 한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고급조개다. 300세트 한정으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역 한우세트 3종은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300세트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해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준비하는 만큼 이마트가 자신있게 제안하는 선물세트다”라고 강조했다.

▲독도 새우부터 프리미엄이 대세=올해 이마트 설 선물세트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하는 상품은 '독도산 새우'를 비롯한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선물세트다. 이마트는 설 6개월 전부터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찾아 전국을 다녔고, 우수한 희귀 프리미엄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독도 새우는 포항부터 울릉도, 독도에 이르는 동해안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해 독도 새우라 이르이 붙여졌다. 닭새우 750g, 꽃(도하)새우 750g으로 구성됐고, 새우를 급속 냉동했고 100세트 한정으로 가격은 20만원이다. 정식 명칭은 가시배새우인 닭새우는 머리에 닭벼슬과 유사한 붉은 뿔 모양이 있다. 물렁가시붉은새우가 본래 이름인 꽃새우는 울긋불긋한 꽃이 만개한 것 같은 빨간 줄무늬가 특징이다. 맛은 탱글탱글한 식감이고 씹을수록 달짝지근한 맛이 배어나온다. 독도와 울릉도 인근 해역에 분포량은 많은 편이나 날씨가 험해 조업일수가 많이 않아 어획량이 상당히 적다. 가격도 일반 흰다리새우 대비 4~5배 비싸다. 이마트는 독도라는 상징적 존재가 갖는 요소를 살려 태극기를 함께 넣어 판매한다. 제주에서만 기르는 제주 토종 흑한우도 프리미엄 상품으로 안성맞춤이다. 황소보다 작고 멸종위에 몰려 씨수소 200여 마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토종 흑한우는 꾸준한 복원사업으로 현재 사육마릿수가 1700마리까지 늘었다.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10% 가량 적어 식용으로 가치가 높다. 이마트는 제주 흑한우와 횡성 한우를 중심으로 각 부위별로 600g씩 진공포장해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감으로 유명한 상주 감껍질을 섞은 특허 사료로 키운 '국산의 힘 상주 한우 세트(35만원)', 수심이 얕고 갯벌이 형성된 지대에서 자라 부드럽고 단맛이 도는 '개야도 재래김 세트(3만800원)', 국내에서 신고배 물량이 가장 많은 천안의 우수 배만을 엄선한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 세트(6만5800원~7만5800원)' 도 지역의 이름이 붙은 스페셜 상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청탁금지법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을 전하기 충분한 알뜰 상품부터 고품격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을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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