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드’ 해양측위정보원, 19일 업무설명회

  • 경제/과학
  • 기업/CEO

‘해로드’ 해양측위정보원, 19일 업무설명회

  • 승인 2017-01-18 16:32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1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측위·항법·시각동기 분야 정책지원과 연구분야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1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측위·항법·시각동기 분야 정책지원과 연구분야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측위정보시스템 주요사업방향 및 추진일정 소개

신속한 해상구조 돕는‘해(海)로드(Road)’앱으로 각인


전파항법과 측위정보를 제공하는 책임운영기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원장 공현동)은 19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2017 업무설명회’를 연다.

해양측위정보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관련분야 산업·학계 인사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측위정보시스템 사업방향과 주요 사업별 추진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시설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54억원으로 다양한 위성항법시스템의 오차를 1m 내로 보정할 수 있는 현대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정보원은 또 1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가측위 인프라인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의 활용방안 및 측위·항법·시각동기 부문 공동연구를 비롯해 DGPS 응용분야 산업정책을 지원하는 ‘해양PNT연구센터’ 설립·운영에 나섰다. 올해 사업의 신호탄인 셈이다.

정보원은 2014년 개발·출시한 ‘해(海)로드(Road)’앱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해로드는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선박과 레저보트 이용자 등을 위한 해상안전 길잡이로 전자해도와 네이버 지도를 탑재해 위치정보, 이동경로, 해양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클릭 한번으로 해경과 119상황실에 위치좌표를 포함한 구조요청 문자를 바로 전달해 신속한 구조를 돕는다.

해로드를 활용한 구조사례는 많다. 지난해 11월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조류에 밀려 표류 중이던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 남성은 해경의 권유에 따라 스마트폰에 해로드 앱을 설치해 자신의 위치정보를 해경에 전달할 수 있었다.

이보다 앞선 2015년 11월에도 태안군 한 해수욕장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관광객 2명이 밀물에 고립됐으나 해경이 해로드 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구조했다.

당초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으로 출시된 해로드는 지난해 12월 아이오에스(iOS) 기반의 앱이 제작돼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로드 앱은 조난자들이 ‘골든타임’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행정자치부 주관 ‘2015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현동 원장은 “정보원은 GPS 위치오차 10∼30m를 1m급으로 실시간 보정해 항법과 측량 등 육상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분야에도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측위분야 국제표준규격제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측위정보를 기반으로 한 산업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