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의식잃은 60대 승객 구호조치
올들어 응급환자 사례 6건 모두 골든타임 지켜
한파 속 승무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열차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린 감동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졌다. .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낮 12시께 서동탄역을 출발해 광운대역으로 가던 K454 전동열차의 유영진 전철차장은 금천구청역에 도착할 때 10호차에 승객이 쓰러져 있다는 비상인터폰 신고를 받았다. 유 차장은 승객이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금천구청역에서 119로 신고 요청을 했다. 역무원과 점퍼로 환자의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는 등 현장 구호조치를 하고 출동한 119 구급대로 환자 이송을 도왔다. 60대 여성 승객은 다행히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의식이 돌아왔다.
침착한 대응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다.
올해 열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총 6건이다. 모두 코레일 직원들의 차분한 구호활동으로 골든타임을 지켰고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코레일은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갖추고 현장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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