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KT롤스터가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에서 ROX타이거즈를 잡아내면서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면서 SKT T1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열린 롤챔스 개막전에서 KT가 ROX를 최종스코어 2:0으로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특히 순간순간의 위기를 KT 선수들의 노련함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스코어’ 고동빈을 제외하고 세체탑(세계 최고 탑)으로 불리는 ‘스멥’ 송경호와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을 영입해 '리빌딩(Re-building)'했다.
이 팀엔 과거 우승경력, 준우승 경력, 세계대회 등 화려한 이력을 쏟아내는 선수들이 자리 잡게 되면서 ‘슈퍼 팀’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승부예측에서 시청자들은 KT의 승리를 91%로 점치는 등 압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SKT를 상대할 수 있는 팀으로 KT가 꼽히고 있다. ‘스멥’ 송경호 선수는 지난 인터뷰에서 “SKT에 들어가기보다는 이기고 싶었다”며 SKT를 잡아내고 싶다는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금만 다듬으면 SKT 잡겠다”, “데프트 미쳤다. 뱅이랑 하면 장난 없을 듯”, “이날 경기는 데프트가 다했다”, “스프링에선 좀 이른감이 있네 얼른 맞춰요 조직력”, “개개인 역량 장난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 뒤 KT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롤 시청자들이 보는 만큼 화려하게 이기지는 못했지만 승리했다”며 “슈퍼 팀이라는 부담감이 있는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피넛’ 한왕호를 영입해 ‘판타스틱4’로 새롭게 나서는 SKT의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T T1은 18일 오후 5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롤챔스 첫 대결을 펼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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