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외부자들’캡처. |
전여옥 전 의원이 1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를 야쿠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윤회를 2000년도에 인터뷰로 처음 만났다고 소개하며 “(정윤회의 첫느낌은) 분위기가 일본 야쿠자 중간보스 같았다”며 “새까만 얼굴에 잔뜩 찌푸린 인상이었다. 정윤회가 박근혜를 약한 여자라서 도와주고 싶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여성상사로서 모욕이지만 야쿠자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윤회가 채널A와 인터뷰를 자청한 것에 대해 철저히 전력적인 인터뷰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집안은 독특한 집안이다. (정유라 언급은) 딸이 아니라 손을 터는 것“이라며 "십상시 파문당시에는 보스풍이었지만 이번에는 흰머리에 초라한 모습으로 목적성이 있는 인터뷰였다”고 말했다.
안형환 전 의원 역시 “특검에서 재산형상과정 조사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급할 것이다. 국정농단 제외됐다하더라도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뛰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정윤회에 대해 “80년대 최태민의 사람이 된 것이다, 최순실은 아버지를 잇는 계승자다. 사실상 부부는 아니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순실의 집사로서 공동생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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