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도깨비' 중 한 장면 |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99강 띄어쓰기에 대하여(1)
‣오늘은 조사,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41항】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우선 조사[助詞]에 대하여 먼저 말씀드릴게요.
‣조사[助詞]는
1,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의 뒤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품사를 말합니다.
2.대개 체언의 뒤에 오지만, 용언이나 부사, 어말 어미의 뒤에 오기도 합니다.
3.조사는 그 기능과 의미에 따라 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 등으로 나뉩니다.
( )안에 들어있는 말이 조사입니다.
예)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처럼),
꽃(이나마), 꽃(이다), 꽃(입니다), 어디(까지나), 거기(도) 거기(에서)
멀리(는), 멀(리도), 웃고(만) 등
【제42항】의존 명사[依存名詞]는 띄어 쓴다.
♦우선 의존명사부터 말씀드릴게요.
‣의존 명사[依存名詞]는 자립성이 없이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를 말합니다. 보통 관형어의 수식을 받으며, 성질에 따라 보편성, 주어성, 서술성, 부사성, 단위성 의존 명사로 분류되는데 ‘것’, ‘줄’, ‘수’, ‘따름’, ‘뿐’, ‘리’ 따위가 있습니다. ( )안에 들어있는 말이 의존 명사입니다.
예)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 )안에 들어 있는 말이 단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버선 한 (죽), 집 한 (채),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오징어 한 (축), 달걀 한 (판), 금 한 (냥)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 )안에 들어있는 말이 이 규정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예)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2(대대), 7(미터)
1446(년) 10(월) 9(일), 16(동) 502(호), 제1(실습실), 100(원), 10(개)
시오(리)‣6km를 말함. 백(리)‣40km를 말함.
‣ 단위 명사는 앞의 관형어와는 띄어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거나, 숫자와 어울려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싫것과 실컷⟶실컷이 맞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