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 3세대 올 뉴 모닝 출시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 4000대 이상 계약돼
안전성은 물론 연비 효율성까지 극대화 눈길
경차의 꽃 ‘모닝’이 돌아왔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마친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고 2주만에 4000대 이상 계약을 마쳤다. 2017년 ‘모닝’의 전성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올 뉴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의 스마트 컴팩트를 강조했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 동급 최고 연비까지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이 눈에 띈다.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은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윔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엔진 신기술이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에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까지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구연비 기준 15.2→16.1km/ℓ)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모닝의 가장 큰 강점은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이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했고,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넓은 화물 적재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도 모닝의 장점으로 꼽힌다.
경차의 한계였던 안전성도 확보했다.
초기 단계부터 안전한 차제구조 구현을 염두해 두고 개발됐는데,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충돌부위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 차체 충돌하중 경로 개선 및 연결구조 강화로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기아자동차는 3세대 모닝으로 올해 경차시장의 왕좌 탈환을 노린다.
그동안 쉐보레 스파크에 밀리며 다소 부진했던 터라 모닝의 귀환은 완벽함을 기반으로 삼았다. 연비는 높아졌고 경차 선택을 망설였던 안전성까지 확보 구현하며 스마트 컴팩트에 어울리는 최신식 기술이 집약돼 있다.
경차의 한계를 넘는 수준 높은 모닝을 만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2017년 신차 경쟁은 시작됐다.
작년 한해동안 모닝은 7만5133대, 더 넥스트 스파크는 7만7936대가 팔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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