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50년 간 살아오고, 28년간 다양한 공직과 교직, 연구직, 방송과 작가 생활 등을 거쳐, 1년 간 정치를 직접해 보며 더욱 확신이 강해진 것은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청년에게 더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깁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표 의원이 반기문 전 총장을 염두해 놓고 한 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944년 생으로 올 해 한국 나이로 74살이다.
이에 표 의원은 “당연히 반 전 총장 생각도 했죠. 하지만 그분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 스스로에게 65세를 제 정치 정년으로 설정 했습니다”라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그럼에도 표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는 “절대 공감합니다. 정년은 필요합니다.” “좋은 논쟁거리를 주셨네요!” “적극 동의합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 반기문 전 총장 퇴주잔 영상/사진=온라인커뮤니티 |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12일 입국 때부터 공항철도 티켓·생수·요양원 턱받이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를 참배하면서 올린 퇴주잔을 음복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년 간 외국에서 생활한 반 전 총장이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74살 반 전 총장의 나이가 대권행보를 이어가기에 버거운 것은 아닌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엇박자 나는 반 전 총장의 민생행보가 대권 주자로의 모습으로는 아슬아슬해 보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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