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60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16일 내놓았다.
지원 규모는 1분기 200억원을 비롯해 2분기 200억원, 3·4분기는 각 100억원씩이다. 지역에 소재해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정상영업중인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단, 한 업체당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이 조건이다.
시는 또 대출이자 가운데 2%를 지원할 계획으로, 특별지원대상인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착한가격업소, 재해, 여성가장 소상공인에겐 대출이자의 3%를 지원한다.
지원자 중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또는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자영업 컨설팅이나 창업 교육 수료자에겐 우선 추천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그러나 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3년 이내에 시의 경영개선자금 등 정책자금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오규환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대전은 소상공인 간 경쟁이 치열해 창업 3년 생존율이 34.4%로 낮은 편”이라며 “시에선 소상공인들에게 경영개선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인 영업을 통해 사업에 성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대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시는 전산추첨으로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소상공인은 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시의 추천을 받은 뒤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서와 함께 협약된 시중은행에 가면 자금을 대출받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분기 200억원을 지원받을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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