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펜 /사진출처=SPOTV 방송 캡쳐 |
▲ 야이르 로드리게스 /사진출처=SPOTV 방송 캡쳐 |
UFC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천재’ BJ 펜(미국)이 925일(2년 6개월)만에 UFC 무대에 올라섰지만 신예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무참히 패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파이트나이트(UFN) 103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펜은 로드리게스의 앞차기와 펀치에 이은 파운딩을 막지 못하고 2라운드 24초에 TKO패 당했다.
앞서 BJ펜은 기존 UFC에서 두 번째로 두 체급의 챔피언을 달성해낸 뒤 오랫동안 2000년대에 들어서 MMA의 신호탄을 쏜 선수였다.
그는 54전 45승 9패의 전 웰터급 챔피언인 맷 휴즈 등 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 이력을 가지면서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
26전 16승 10패 2무로 ‘게으른 천재’라고 불렸던 펜이 그가 14살 나이차를 보이는 로드리게스에게 복귀전에서 패했다. 타격, 힘, 중압감 등이 로드리게스를 쫓아가지 못했다. 반면 발을 주력으로 쓰는 로드리게스는 펜을 잡아내면서 UFC 6연승을 달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 “그래도 전설이 저렇게 무너지니까 마음 아프다”, “복귀하기엔 너무 늦었다”, “로드리게스 발 엄청 빠르네”, “전성기만 기억할게요. 마음아파요”, “전성기 실력 믿고 너무 만만히 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펜은 U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내 지난해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랜디 커투어, 코너 맥그리거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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