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권에 도전한다."
이투데이는 16일 김 전 대표의 한 핵심 측근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 책임총리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측근은 “(김 전 대표가)‘ 2월 첫째 주 정도 되면 정국이 정리될 것이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하더라면서 김 전 대표의 머릿속엔 이미 일정 계산이 다 짜여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미 공약 구성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여 2020년 대선·총선 시기를 맞추고, 임기 중 개헌 및 선거제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기문 전 총장과 손학규 전 고문 등 제3지대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등과 함께 개헌을 고리로 한 빅텐트를 꾸린다는 복안이다. 대선 후보 경선률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결정될수밖에 없어 박원순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또 이 측근은 “김종인 전 대표가 깃발을 들면 민주당에서 20~30명, 국민의당에서도 20여 명의 의원이 함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김종인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소식에 트위터 반응은 뜨거웠다. @Oa137****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환영함. 비례 떼고 출마하면 진정성이 보일 것임. 무엇보다, 그동안 문재인 견제한 이유가 명확해져서 좋음. 쌍수로 환영할테니 꼭 선언하길 바람“, @bbuk**** "우선 더민주 탈당이나 하고서 반기문과 합치든지 말던지 하시지요. 의원 뺏지 떼고 해봅시다", @youn**** "김종인과 반기문 공통점 1) 대통후보로 나선다. 2) 둘다 70대(김종인 77세, 반기문 73세) 3) 둘다 3년만 하겠단다. 언제부터 대통자리가 마지막 한풀이하는 자리가 되버렸누"등의 트윗을 날렸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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