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신익현 학교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시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시교육청이 지역 교육 현안과 주요 교육정책 등 10건을 제안하고, 교육부가 제안에 대한 의견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이 건의한 내용은 세종시특별법에 따른 보정액의 보정기간 및 보정률 개정, 보건교사 및 전문상담교사 확보, 지방교육재정운용 성과평가 지표 개선, 교육공무원임용령(내부형 교장 공모제) 개정, 도교육청 평가 제도 개선 등 5건과 학교폭력 관련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 개정, 학생 건강검진 항목(식품 알레르기) 확대 실시, 교원배상책임보험 제도화 , 각종 박람회 통합 운영, 학교업무표준매뉴얼 공유 및 통합 관리 등 주요 교육현안 안건 등 5건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 보건교사 및 전문상담교사 확보 등 3건의 안건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학생 건강검진 항목에 식품 알레르기 검사를 포함하는 안건 등 나머지 안건들은 적극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부는 역점 추진 중인 정책인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연계방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추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추진 사업 등을 설명하고 세종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정부에서 약속한 대로 세종시가 OECD 수준의 교육여건이 될 수 있도록 중앙투자심사 등에서 세종교육청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교육부의 정책과 세종교육정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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