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쳐 |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9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희망, 이인제 대선출마”라며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대선출마)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지만 예선탈락 전문선수로 등록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이인제 방지법에 의해 경선탈락하면 출마 못 하니 특기인 당적변경을 해서라도 부디 완주하시길”이라며 “지친 국민에게 큰 웃음 주시는데 감사드린다”고 조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새누리당이 형편이 안 좋긴 안 좋은가 봅니다”, “딱 선거 연령 낮추는 것도 노인 마인드. 미래를 살아야 하는 청소년들이 투표하는 게 맞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고 그게 이인제를 포함한 새누리 정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선출마와 함께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 자신부터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대통령 당선 후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헌법 개정’, ‘내각제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 /사진출처=이인제 전 최고위원 트위터 캡쳐 |
또 이 전 최고위원은 16일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해 “야당이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주장한다. 19세로 낮춘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인하타령인가?”라며 “고등학교까지 선거바람이 불면 좋을 일이 없다. 또 누군가는 북한이 17세라고 말한다. 북한이 자유선거를 하는 나라인가. 제 정신으로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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