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태안2 등 7개 구간 개통... 11개 사업 94.0㎞ 신규 착수
예산 조기집행으로 충청권 서민경제 활성화 기여
2017년 충청권에는 모두 4167억원의 예산을 들여 39개의 도로건설이 추진된다.
충남권 19곳에 2335억원, 충북권 20곳에 1832억원 규모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준공 예정인 7개 사업 예산 488억원을 회계개시 전에 조기 배정하고, 전체 예산의 61.7%(2571억원)를 상반기 내에 집행한다는 게 대전국토관리청의 설명이다.
개통 예정인 구간은 원청~태안 2공구, 만리포~태안 등 7개 도로건설사업 총 65.3㎞로, 이 구간이 준공되면 충청권 4차로율이 전국 평균(’16년말 기준 68.9%)보다 높은 71.7%가 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생태원~동서천IC, 장암~임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등 11개 신규사업 94.0㎞를 조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총 7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전체 57㎞ 구간 중 올 상반기 23.1㎞를 우선 발주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의 소요시간 2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3시간이 걸리던 청주에서 원주까지는 2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권 내륙지역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용 중인 도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국도 ITS 구축, 교통사고 취약구간 개선 등에 342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도로 유지관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준공사업 예산을 회계개시 전 배정하고,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61% 이상을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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