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이불 안전성 이상무, 거위털 비율 3개 제품 ‘부적합’

다운이불 안전성 이상무, 거위털 비율 3개 제품 ‘부적합’

  • 승인 2017-01-15 12:07
  • 신문게재 2017-01-15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국소비자원 9종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평가

전 제품 보온성은 양호… 털빠짐 정도 KS기준 만족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을 돕는 다운 이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객관적인 품질 정보는 부족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침굴 브랜드의 다운 이불 9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표시광고 확인, 충전재의 품질,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가 폼알데하이드 등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보온성 및 충전재의 품질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나 솜털의 비율이 표시기준보다 낮아 부적합했고, 실제 다운중량이 표시 대비 적은 제품도 있어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해 이불 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보온성능 시험 결과 3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이불 내부의 털이 사용 중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털빠짐 정도는 전 제품 KS 기준을 만족해 양호했다.

다만 현행 표시기준에 거위털의 비율이 80%를 넘어야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박홍근홈패션 오로라 구스이불솜, 자미온 스테포2구스이불솜, 리베코네트 3개 제품은 거위털 80% 미만인 제품을 거위털로 표시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운중량도 표시된 양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다. 표시된 다운의 양과 실제 다운의 양을 비교한 결과 까사미아 헝가리구스이불, 알레르망 무봉제거위솜털 이불속통 2개 제품이 개선이 필요했다.

충전재 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리베코네트 제품은 검정색 등 진한색 털의 비율이 KS기준을 초과해 미흡했고 충전재인 털이 부풀어 오르는 성능은 전 제품이 기준 이상으로 양호했다.

오염, 봉제 등 겉모양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모던하우스 제품이 봉제가 미흡했고, 리베코네트 제품은 한글 표시가 없어 표시사항이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거위털 비율이 부적합한 3개사는 표시 개선 및 소비자 불만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회신했고 다운중량이 표시치보다 적은 업체와 봉제 미흡 업체는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개선을 회신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2.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3.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4.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5.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1.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2.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3. [수능 이후 대입전략] 본격 '대입 레이스' 가채점 바탕으로 정시 지원전략 수립해야
  4.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5. [사이언스칼럼] 한의학의 시너지: 한·양방 병용 치료의 가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