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령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7~201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은 깜짝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연도 초등학교 입학생이 증가한 것은 이들이 태어난 2010년과 2012년이 백호와 흑룡띠로, 2007년(49만3200여명) 황금돼지띠에 버금가는 출산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010년 병인년 ‘백호’띠 출생으로, 이 해 전국 출생아 수는 47만171명이다.
이는 2009년 출생아 수인 44만4849명 보다 2만5322명(5.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약 5%(2만5000명) 늘어난 46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는 2018년(2011년 정묘년 ‘백묘’띠 출생, 47만1265명), 2019년(2012년 임진년 ‘흑룡’띠 출생, 48만4550명)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2013년 계사년 ‘흑사’띠 출생아 수는 43만6455명이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약 277만2000여명으로 2014년 272만8509명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대전 지역 출생아 수는 2009년 1만3915명에서 2010년 1만4315명, 2011년 1만4808명, 2012년 1만5279명, 충남은 2009년 1만9257명에서 2010년 2만242명, 2011년 2만398명, 2012년 2만448명으로 늘었다. 충북은 2009년 1만3903명에서 2010년 1만4670명, 2011년 1만4804명, 2012년 1만513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입학생 수 감소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중학생은 2017년 기준 약 138만6000여명에서 2019년 132만명, 고등학생은 171만6000여명에서 145만4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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