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내포신도시 인접 4개 농장부터 폐업보상을 진행하는 축산악취저감사업을 시작한다. 신ㆍ증축 제한과 감시 강화 카드도 꺼냈다.
군은 지난 12일 ‘2017년 내포신도시 축산악취저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군의 보고에 따르면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근접 4개 농가에 대한 폐업보상을 추진한다. 보상은 2020년까지 인접 농장들로 확대해 추진한다.
새벽과 저녁, 휴일에 악취 민원이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무인악취 포집기를 설치, 상시 감시 체계도 구축한다.
내포신도시 주변 7개 마을은 축사 신축과 증축을 제한한다. 신도시 인접 385농가(228ha)는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밭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완숙 유기질 퇴비를 지원한다. 미 부숙 퇴비의 사용으로 악취발생을 예방하고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경관작물 식재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축사내부 환경개선사업, 하절기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등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19억 원도 투입한다. 안개 분무시설, 바이오 커튼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지원은 물론 악취개선반을 운영해 축산농가의 인식 전환을 유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경지에 살포 예정인 가축분뇨 퇴ㆍ액비를 검사해 부숙 판정 후 살포하도록 무료 방문검사를 지원한다.
감시원을 채용해 불량 퇴비 살포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