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교에 입학하는 학생 97%가 1~3지망 학교에 배정을 받았으며, 미배정 인원이나 아산 지역 후기고교로 지원하는 학생수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7학년도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학교배정 결과를 지난 13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배정 결과, 신입생 4941명 중 1지망 희망학교에 4664명이 배정을 받아 94.39%의 배정률을 보였고, 3지망까지의 배정률은 97.25%(4805명)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또한 13개 학교 중 1지망에서 배정이 완료된 학교는 7개교(2016학년도 5개교)였으며, 2지망까지 배정이 완료된 학교는 모두 11개교(2016학년도 7개교)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춰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230명이었던 미배정 인원은 33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천안평준화지역에서 아산 후기고교로 지원하는 학생 수 역시 지난해 177명에서 103명으로 감소했다.천안지역 관내 후기고 지원학생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3.8%p 오른 66.2%였다.
이와관련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임종필 장학사는 “학생ㆍ학부모 대상의 찾아가는 학교설명회, 진로교육자료 배부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내 고장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지원학생들에 대해 내신성적(200점)과 선발고사 성적(90점)을 합산해 성적 상위 순으로 4941명의 합격자를 확정하고 학생들의 지망 순위에 따라 1지망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배정을 실시했다.
2017학년도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신입생의 학교배정 결과는 충남교육청 홈페이지와 천안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및 출신중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 평준화지역에 배정받은 학생들은 16일 오후 2시 배정받은 고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하며 17~ 19일 등록을 끝내고 3월에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도교육청 고미영 진로진학팀장은 “충남도교육청이 쌍방향 공동교육과정 등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함에 따라 천안지역 평준화고를 대상으로 고교맞춤형 교육을 활성화하고, 서부권 진로교육센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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