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희재 페이스북. |
최순실씨측 변호인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43)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소식에 독한 반응들을 쏟아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순실측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씨와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변희재씨는 태블릿PC 전문가로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에 추후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희재 전 대표는 그동안 검찰이 최순실 소유라고 결론지은 태블릿 PC에 대해 소유자 감정을 요구해 왔다.
그는 지난 10일 특검측이 장시호를 통해 최순실 소유 태블릿PC를 입수했다는 보도 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전에 제출된 jtbc, 고영태 것은 가짜여서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 못하고, 이번게 장시호 게 진짜란 건 가요? 잘됐다.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세 대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하자”라며 “세 대 중 하나라도, 특히 jtbc 것이나 장시호 것이 가짜라면, 탄핵의 본질을 떠나 국가 내란 사태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 관련 트윗. |
누리꾼들은 변희재 증인신청 소식에 흥분했다. 한 누리꾼(cjs****)은 그의 SNS 글을 보며 "내란이란건 박정희처럼 총이랑 수류탄들고 정부기관 습격하는게 내란이지. 죄없는 국민들 납치해서 고문하고 죽이는게 내란이지. 쿠데타 찬양하는 것들이 내란 드립치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다른 누리꾼(@imoo****)는 “조작의 이중대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민주주의니까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자. 허나 이중대들의 조작이 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선 안된다. 지금 변희재 정미홍등이 발악이 통하는 부류가 있다. 그냥 니들끼리 놀아라식으로 무관심하다면, 그 무관심이 화를 불러 올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 외에도 “도대체 직업이 뭐냐?”, “얼마나 받았는지”, “관종에겐 무관심이 답”, “변희재가 태블릿 PC 전문가라니 할말이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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