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은 실패한 정권의 연장일 뿐”
진중권 교수가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귀국후 대권 행보에 나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진 교수는 시작부터 새해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충청에서 생각보다 반기문 바람이 세지 않다”고 운을 뗐다. 듣고있던 안형환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이 잘 잡히지 않았다”며 “(반 전 총장이)선거전에 뛰어들면 충청권에서 결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반기문 지지층은 충청이 아니라 TK(대구경북)이고 노년층이다. 대선을 치르려면 아재돌이 정도는 돼야하는데 이분은 할배돌이다. 신선한게 없고 땜빵이라는 게 강하게든다”며 “광장에서는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그런면에서) 반기문은 실패한 정권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검증이 이미끝나 자신을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겠지만 반기문은 (여러 의혹들을 해명하느라) 본인에 대해 얘기할 시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귀국을 앞둔 반 전 총장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뇌물 증여 혐의로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가 된 것.
두 사람은 베트남에서 8억 달러(한국돈 9600억원) 상당의 건물을 판매하면서 중동의 관료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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