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안희정과 훈밥'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식사를 하고 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안희정과 훈밥(훈훈한 밥)’ 토크콘서트 행사를 통해 대전·세종·충남 시민 및 지지자 3000여 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가지면서 대권 도전의 의지를 피력했다.
안희정 지사는 10일 낮 1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고 난 뒤 “이제 새로운 지도자가 되겠다. 5000만 명의 지도자로 올라서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 주시고 키워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 약속에 힘입어 2017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비판했다.
안 지사는 “최근 국민들이 느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참혹한 시간이었다”며 “이 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지난 9년 동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것을 뒤집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는)행정수도 세종시를 뒤집고 균형 발전, 사회복지, 법인세 감세 등 정책을 다 뒤집어버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7년에 제가 이루고자하는 새로운 정권교체가 된다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못 지킨 약속들을 지키고 이어나갈 것”이라며 “약속한 것을 계승하고 실력이나 철학이 부족했던 점은 완성해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
안희정 지사는 국가 안보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안보전략에 대해 “여야의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 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보 전략에 있어서만큼은 국가와 국민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민족의 통합 지도자가 될 것을 여러분께 약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꿈꾸는 여야로 진보와 보수로 정책으로 경쟁하고 대결할지라도 5000만 국민의 뜻으로 단결한 주제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나 우리가 단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뜻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교체, 새로운 세대교체, 새로운 정권교체에 동지, 시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오늘 여러분들의 박수와 따뜻한 웃음과 함께 이 모든 에너지를 받아서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끝까지 도전해서 반드시 2017 민주당의 후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러분 앞에서 말씀 드린다”고 천명했다. /조훈희 기자·영상=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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