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내 올해 1만3000호 주택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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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내 올해 1만3000호 주택 공급된다

  • 승인 2017-01-10 14:31
  • 신문게재 2017-01-10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올해 안에 행복도시 내 1만3000호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세종시로 향하는 유동인구에 맞춰 명품도시를 향한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해 주택 공급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스마트 도시 건설 등을 특화된 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0일 오전 10시 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7년도 행복청 업무계획’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이충재 행복청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도시, 국가신성장 거점도시, 첨단스마트 미래도시를 주요과제로 설정하고 건설에 나설 예정”이라며 “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를 보더라도 젊은 도시, 미래의 희망이 있는 도시로 향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올 상반기에는 3-3생활권 주상복합을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1-5생활권ㆍ2-4생활권 주상복합과 6-4생활권 공동주택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4생활권은 특화된 설계를 통해 입체보행로를 비롯해 교육문화특화시설,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설계 공모, 공동마당마을ㆍ친환경 원예마을ㆍ테라스형 마을 등 특화 단독주택 마을을 구축키로 했다.

또 2-4생활권에 위치한 백화점 UEC부지는 쇼핑몰과 레저ㆍ문화 등 테마시설이 결합된 대형복합상권으로 조성하고 어반아트리움과 연계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행복청은 올해 복합체육시설을 비롯해 복합편의시설, 선거관리위원회 건축물을 각각 해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특화시켜 행복도시를 건축박물관으로 특화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유아숲체험원과 숲유치원 조성을 통해 올해 숲교육 1단계인 6생활권 인근 유아숲체험원 2개소 조성 및 일반 유치원과 연계해 숲교육 시간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행복도시의 자족기능과 관련, 대학유치에 대해서는 KAIST(융합의과학대학원) 예비타당성 조사가 상반기 완료된다.

충남대(BT, IT, 약학)를 비롯해 충북대(수의학), 고려대(정책), 건양대(안의학) 등에 단계적으로 토지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외의 브르노ㆍ트리니티 대학 설립을 위해 올해 외국대학 설립절차를 교육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 기업입주 본격화를 위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오는 3월 착공키로 했다.

또한 융합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7월부터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 착공을 지원할 뿐 아니라 8월에는 세종테크밸리 3차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행복도시를 국내 최초의 스마트 도시로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는 자율주행자 수소차ㆍ전기차 및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활성화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행복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특화도시, 친환경 수소전기 자동차 메카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미래형 저탄소 도시 인프라의 집합체인 ‘제로에너지타운’을 국내 최초로 5-1생활권 전체(274만㎡)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육성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미래에 해외로 수출하는 도시 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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