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내포문화총서 9권(내포의 지리와 환경)과 10권(내포의 성곽과 읍성)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내포는 조선시대 홍주목(홍성군) 관할 고을을 일컫는 옛 지명으로 가야산을 중심으로 충남의 내륙과는 다른 역사적 흐름과 독특한 문화상을 가지고 있다.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해 백제 불교를 비롯해 성리학과 근대 천주교까지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는 관문으로 풍요로운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전통이 탄생됐다.
내포문화총서는 도청 이전과 함께 내포의 문화적 가치와 브랜드 향상을 위해 지역 역사와 문화, 종교와 정신, 예술, 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발간한 9권 내포의 지리와 환경은 서해와 ‘비산비야(非山非野)’로 불리는 자연 환경이 만들어낸 옛 길과 장시, 국가에서 관리한 목장, 어촌 사람들의 생업 전통 등을 수록했다.
10권 내포의 성곽과 읍성에서는 서해를 지킨 병영성 해미읍성과 수영성인 보령 오천성의 위상을 조명하고 홍주읍성과 고을별로 축성된 읍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았다.
장호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내포문화총서는 내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안팎에 널리 알리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내포의 보부상(11권)’, ‘내포의 의병과 독립운동(12권)’을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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