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2016년 중도입국자녀교육 프로그램의 종강식을 가졌다. I'm Aias 이맛이야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중도입국 자녀와 센터 관계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진행됐던 각종 교육 내용에 대한 평가와 2017년 교육 계획 등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그동안 초기 중도입국 자녀의 안정적이고 빠른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이들을 위해 선문대학교와 손잡고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아산외암마을과 아산정린박물관을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기도 했다.
정규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충남도 안전체험관과 충남청소년진흥원 성문화센터 견학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안한 심리를 치료하기 위해 마련된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윤연한 센터장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낯선 환경에 적응의 어려움이 있는 초기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한국어를 학습하면서 문화체험 및 진로교육으로 공교육 진입과 한국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안=유미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