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15-1에 위치한 센터는 총 541㎡ 3층 규모로 사무실과 한국어교육실, 컴퓨터교육실, 언어발달실, 상담실, 심리치료실, 아이돌봄실과 다목적실로 구성돼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다문화 인식개선의 첨병이 될 아시아 요리 전문점인 'I'm Asia 이맛이야'와 봄드림도서관, 세계문화교육체험관이 천안공설시장에 들어섰고 지난달 센터까지 이전함에 따라 400m 거리에 있는 이들 기관이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이전으로 말미암아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들의 단계별 한국어·정보화교육, 가족통합교육, 가족상담서비스, 다문화가족나눔봉사단,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존 센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어려워 사실상 동남구 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찾아오기 어려웠지만, 이번 이전을 통해 천안 전 지역을 아우르는 등 제2의 도약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윤연한 센터장은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접근성이 용이한 원도심종합지원센터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천안시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천안시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및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200만 외국인 시대에 공존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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